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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야구] 선수층이 두꺼워진 KIAtigers 포지션별 백업은 누구인가?

by 리빙리포터 2023. 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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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타이거즈는 선수층이 두텁다는 인상을 주지 못했다. 하지만 근래 들어 백업의 기량이 많이 올라와 보인다. 부상없이 한 시즌을 치루는 게 가장 좋으나, 어떤 선수가 어떻게 부상을 당해서 전열에서 이탈하지 모른다. 또한 144경기를 치루느라 체력관리가 필수이기에 백업의 기량이 한 시즌 성적을 좌우할 수도 있다. 각 포지션별 타이거즈의 야수 백업 선수를 알아보려고 한다.


포수

포수는 타이거즈의 가장 약한 고리다. 박동원이 트레이드로 KIA에 오자 2017년 우승 포수였던 김민식을 다시 SSG로 떠나 보냈다. 박동원은 기아에서 쏠쏠한 활약을 펼쳤으나, FA로 LG와 계약을 했다. 스프링캠프에 4명의 포수를 데리고 간 타이거즈의 주전 포수 자리를 누가 꿰찰지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 다만 볼배합과 수비를 제일 첫번째 기준으로 제시한 김종국 감독은 한승택을 개막전 포수로 선택할 확률이 높아보인다. 백업으로는 박동원이 떠날 것을 대비해 트레이드로 데리고 온 주효상이 있다. 주효상은 군 복무 전에도 1군에서 꽤 많은 경기를 뛰었다. 하지만 주전포수만큼의 기량이 되었다고 보기 어려운 점이 있다. 새로운 팀에서 어떻게 적응할지 기대가 된다.


내야수

기아의 내야수는 최대의 격전지다. 2루 김선빈과 유격수 박찬호의 자리는 굳건하다. 하지만 1루와 3루의 주인은 아직 정해졌다고 하기 어렵다. 1루는 작년 시즌 커리어하이를 기록한 황대인이 맡을 것으로 보이지만, 시즌 막판 체력저하 등의 약점을 노출했고, 타율이 높지 않았던 터러 황대인은 다른 모습을 보여줘야 할 것이다. 만년 슈퍼백업으로 불리던 류지혁이 드디어 딱지를 떼고, 주전의 자리에 올라 3루를 차지할 것이다. 그럼에도 최대의 격전지인 이유는 '김도영'의 성장이다. 김도영이 3루의 주인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럴 경우 류지혁이 1루로 갈 수도 있다. 이렇게 포지션 이동의 도미노가 펼쳐질 수도 있다. 그럼에도 커리어를 감안했을 때 타이거즈 내야 주전은 1루수 황대인, 2루수 김선빈, 유격수 박찬호, 3루수 류지혁으로 예상된다. 내야 백업선수를 살펴보면 1루수에 도전하는 선수는 김석환, 변우혁, 임석진이 있다. 모두 거포형 타자들이지만 컨택능력이 떨어져 이에 대한 보완이 절실하다. 2루수 백업은 호주리그에서 질롱코리아 소속으로 뛰었던 김규성이 있다. 김규성은 타격 능력이 떨어져서 늘 문제였지만, 질롱코리아에서 자신감을 얻어서 올 시즌을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유격수 백업은 3루수 경쟁을 하는 김도영이 있다. 향후 타이거즈 유격수를 김도영이 맡고, 박찬호가 2루수로 기용되는 그림을 그리는 이야기도 나돈다. 3루는 김도영, 변우혁이 백업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역시 김도영이 최대 변수다. 2년차에 얼마나 성장할 것인가가 관건이다. 그밖에 홍종표, 최정용 등이 백업으로 1군에 등록될 수도 있다.


외야수

외야수는 최원준이 6월에 제대하면서 완성될 것으로 보인다. 우익수 나성범, 중견수 소크라테스는 확정적이다. 최원준이 제대하면 외야 주전은 꽉 차게 된다. 그 전에 좌익수를 차지할 선수가 누가 될지 아직 윤곽이 드러나진 않았다. 작년에 좋은 성적을 냈던 이창진이 가장 근접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외야수 백업은 수비가 좋은 김호령, 우타거포형인 이우성, 통산 3할타자인 고종욱, 1루수 경쟁을 펼치고 있지만 좌익수에도 기용될 수 있는 김석환이 있다. 최형우도 좌익수로 기용될 수도 있지만, 지명타자로 주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수비로는 김호령, 이우성이 좋지만 타격이 약하다는 문제가 있다. 특히 김호령은 중견수 수비로는 Top으로 꼽히지만 수년째 타격지표가 올라오지 않아 경기 후반에 기용되는 경우가 많다. 이우성은 생각보다 발도 빠르고, 수비도 잘 하지만 타격에서 기대만큼 미치지는 못하고 있다. 우타거포로 트레이드 되어 온 변우혁과 임석진보다 더 뛰어남을 보여야 대타자로도 기용될 수 있을 것이다. 고종욱은 3할을 치는 선수로 지난 시즌 대타로 나와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그러나 수비능력이 떨어져서 주전 좌익수가 될 수는 없어 보인다. 김석환은 지난 시즌 개막부터 김종국 감독이 밀어줬지만, 시범경기에서 보여줬던 폭발력이 터지지 않아 1,2군을 오르락내리락 했다. 올 시즌에도 좌익수와 1루수 백업으로 뛸 것으로 예상된다. 타이거즈는 김석환의 포텐이 터져서 자리를 잡길 바라고 있다. 이창진도 최원준이 복귀하면 백업으로 역할을 부여받을 것이다. 그럼에도 6월까지 좌익수를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작년의 좋은 성적으로 올해까지 연결한다면 최원준이 복귀해도 외야 경쟁을 펼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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